인터넷 서점, ‘전자책’으로 주가 반등 노린다

입력 2010-0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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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 인터파크 등 전자책 수혜주 기대감에 상승

인터넷쇼핑 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전차책(e-book)’ 사업에 집중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주가반등을 노리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인터넷 쇼핑몰 G마켓 인수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적자전환’된 인터파크와 꾸준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저평가된 예스24가 다음달 전자책 시스템 구축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G마켓 매각으로 연간실적은 영업수익 100억원, 영업비용 298억원, 영업손실 198억원, 당기순이익은 27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의 쓴잔을 마셨다. 실적발표 이후 매도가 이어지며 전일대비 5.95% 떨어진 6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도권 1일 총알배송과 꾸준한 실적 상승으로 지난달 말 1만원을 돌파한 예스24 역시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며 전일 대비 3.48% 하락한 1만1100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사이에서 인터파크 적자전환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동력 사업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기 때문에 표면적 수치만 봐서는 안된다는게 증권가의 반응이다.

특히 다음달 전자책 시스템 도입이 예고된 만큼 향후 쇼핑몰과 전자책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은 올해 1분기 인터파크 전자책 통합 서비스 ‘비스킷(biscuit)’을 오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전자책 시장성장과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비스킷(biscuit)은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포함한 콘텐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전자책 관련 핵심서비스 통합브랜드로 국내 전자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단말기 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예스 24도 인터넷 서점 점유율 1위를 고수하기 위해 전자책 사업을 검토 중이다. 실적 역시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 추이를 보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장영수 선임위원은 “인터넷 서점만 놓고 볼 때 현재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대표 기업은 다음달 런칭할 전자책 시스템 도입을 주목할 만하다”며 “인터파크 적자전환도 쇼핑몰 인수로 인한 마케팅 상승이고, 예스24도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되고 있어 매출이나 수익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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