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년 연속 에너지 사용량 가장 많아

입력 2010-02-17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 효율 최하위 대학은 건국대

서울대가 작년 한 해동안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대학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10년 연속 에너지 최다 사용 대학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전국의 80개 대학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3만4259TOE(석유환산톤)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는 2000년 이후 10년 연속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대학이 됐다.

특히 서울대의 에너지 사용량은 2위를 기록한 고려대(1만7660TOE) 보다 1.9배에 이르는 양이다. 이어 연세대(1만7377TOE), 한양대(1만5686TOE), 카이스트(1만5676TOE), 경북대(1만4599TOE), 성균관대(1만3644TOE), 포항공대(1만3209TOE), 이화여대(1만2580TOE), 건국대(1만1510TOE)가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나쁜 대학은 건국대로,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54.45kgoe(석유환산킬로그램)/㎡에 달했고, 성균관대 수원캠퍼스(45.31kgoe/㎡), 서울대(40.24kgoe/㎡), 광주과학기술원(40.02kgoe/㎡)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 대학의 에너지 낭비가 심한 주된 이유는 ▲빈강의실에도 25℃ 이상을 유지하고 소등을 소홀히 하는 등 에너지절약 실천의지가 약하고 ▲노후건물이 많아 창문 및 단열부문이 취약해 에너지손실이 많고 ▲냉난방이 중앙집중식으로 운영되지 않는 고건물이 많아 개별 냉난방기기로 냉난방을 하는 등 에너지과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데 기인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반면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대학은 육군사관학교(10.42kgoe/㎡)였고, 동명대(15.67kgoe/㎡)와 단국대 천안캠퍼스(16.73kgoe/㎡)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다.

정부는 대학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축 국·공립대학 건물에 대해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전기절약을 유도하는 '그린 캠퍼스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올림픽 특수 노린다…파리 중소가맹점 매출 26% 증가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전기차 공포 잇따르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61,000
    • +0.24%
    • 이더리움
    • 3,666,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99,400
    • +2.06%
    • 리플
    • 825
    • +0.86%
    • 솔라나
    • 217,700
    • -0.27%
    • 에이다
    • 489
    • +0%
    • 이오스
    • 690
    • +2.8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42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2.87%
    • 체인링크
    • 14,860
    • +0.54%
    • 샌드박스
    • 38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