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IT전문 계열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우리은행의 잠실 데이터센터를 상암으로 이전, 구축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중 분당에 위치한 재해복구센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이전 작업 시에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이전은 국내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이며,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특히 이전 작업을 위해 전 직원들은 오래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테스트와 점검을 실시해왔으며, 설 연휴 기간 내내 장비 이전, 설치, 업무 테스트 작업을 하며 긴장감 속에서 보냈다는 후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10년 5월까지 광주.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전 계열사 IT 인프라를 상암센터로 통합해 그룹IT부문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운영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윤 동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대표는“우리금융 상암센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의 데이터센터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