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나란히 대형 LCD 생산 5억대 돌파(종합)

입력 2010-02-15 13:48 수정 2010-02-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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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년 · LG디스플레이 14년6개월만에 돌파 쾌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대형 LCD(10인치 이상) 모듈 생산량 5억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형 LCD 생산을 시작한 지 LG디스플레이는 14년6개월만이고 삼성전자는 10년만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금까지 생산한 대형 LCD 모듈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6만7878㎢로, 서울시(605㎢) 면적의 112배 가량이다. 이는 축구장 약 1만개를 LCD 화면으로 덮을 수 있는 수준이며, 스위스 국토(4만1천290㎢)보다도 1.6배가 더 넓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세계 최초 4세대 LCD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8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등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LCD사업을 시작해 10년만인 2005년 대형 LCD 판매에서 누적 1억대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이어 2007년 2억대, 2008년 3억대, 2009년 4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5억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LCD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공공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나가면서 LCD TV에 이어 신규 응용시장에서의 주도권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생산성을 끌어올려 세계 LCD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재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LED TV, 3D TV와 같은 뛰어난 신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트렌드를 주도하고, 거래선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올해도 전 세계 LCD 시장 1위의 자리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 김종식 부사장도“고객의 주문을 적기에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감은 물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고의 수익성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대형 LCD패널 시장이 전체 매출 기준으로 약 33% 성장한 약 86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출하량은 작년 대비 약 31% 성장한 약 6억9000만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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