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반도체ㆍ자동차 ‘사자’, 건설ㆍ철강 ‘팔자’

입력 2010-0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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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5일 오후 3시2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6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선 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600선이 붕괴되는 폭락장에서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자동차관련주(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들을 대거 매수했다.

반면 건설주(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와 철강주(POSCO, 현대제철)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조정폭이 컸던 CJ인터넷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간 반면, 실적이 악화된 서울반도체를 대거 매도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주(평화정공, 성우하이텍)들을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그리스 악재가 새로운 악재는 아니지만 달러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550선의 지지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며 이 지지선이 일시적으로 붕괴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진 지나치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추세가 이미 꺾였기 때문에 반등을 하더라도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고, 저평가 매력 외엔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2~3개월 정도의 기간 조정을 염두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엔 바닥을 확인한 뒤 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 매수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종별로는 삼성전자(41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기아차(333억원), 현대차254억원), 현대중공업(164억원), NHN(154억원), LG디스플레이(138억원), LG전자(135억원), 현대모비스(127억원), 하이닉스(116억원), 대한항공(1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텔레콤(17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삼성물산(131억원), 현대건설(98억원), 우리금융(76억원), 삼성증권(73억원), 대우조선해양(66원), GS건설(57억원), SK C&C(56억원), 현대제철(55억원), POSCO(5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29억원)을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소디프신소재(15억원), 성우하이텍(13억원), 다음(13억원), CJ인터넷(10억원), 평화정공(10억원), 모베이스(10억원), 테크노세미켐(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37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멜파스(34억원), 현진소재(25억원), MDS테크(15억원), SK컴즈(12억원), 네오위즈게임즈(11억원), 에스이티아이(11억원), 아토(1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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