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대세 희귀 금속 등 녹색자원 부상 예상

입력 2010-0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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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ㆍ인듐ㆍ희토류ㆍ백금족 등 4대 광물 중요

오는 2015년부터 녹색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녹색자원이란 전기모터 및 2차전지 등 녹색산업 주요부품의 원료인 희소금속과 신재생에너지원인 천연자원·사탕수수·녹조류 등이 녹색자원을 말한다.

LG경제연구원 이광우 선임연구원은 지난 2일 ‘떠오르는 녹색 자원에 주목하자’란 보고서에서“2015년부터 녹색 자원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테크캐스트 등 해외 기관들의 전망을 인용,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력저장 부문 기술이 2020년 이전부터 빠르게 늘고 2020년대부터는 대체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전기자동차 등의 기술이 2025년 이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희소성과 공급 불안전성이 큰 리튬과 인듐·희토류·백금족 등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녹색 자원은 쉽게 고갈되거나 일부 국가에 매장량이 편중돼 있다”며 “중국·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녹색 자원 부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철과 구리·알루미늄 등 주요 광물도 풍력 발전이나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희소금속 자급률이 12%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녹색 자원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중소형 녹색자원 보유국을 대상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큰 녹색자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선제적 개발 계획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내 주시시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유는 아직까지 녹색산업이 이제 걸음마 단계 인데다 관련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희소금속 자급률은 12%에 머물고 있다.

이 연구원 역시 “녹색 자원은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자원민족주의로 공급이 부진해지는 등공급 불안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희소금속 자급률이 12%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녹색 자원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도 오는 201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는 둥 두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연구원은 “희소금속은 ‘산업의 비타민’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디스플레이 패널·휴대폰·2차전지 분야의 필수 금속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희소금속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다, 수입액도 2003년 42억달러에서 2008년 125억달러로 3배가량 늘어나는 등 급격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책 마련·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희귀 금속주 관련주로는 EG와 도시광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애강리메텍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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