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황영조 금메달 땄을 때 가슴 아팠다"

입력 2010-02-04 06:00 수정 2010-02-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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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은퇴한 마라토너 이봉주가 지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봉주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얘기했다.

이봉주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황영조에 대해 "그 당시엔 축하해줘야 했지만 사실 가슴이 아팠고 많이 속상했다"며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라고 솔직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또 그는 힘들었던 슬럼프에도 끈기를 잃지 않고 불굴의 투지로 마라톤을 향해 걸어온 한결같은 인생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봉주는 눈이 작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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