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피스시장 장기적 투자적격"

입력 2010-02-02 17:35 수정 2010-02-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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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영종, 세종시 등 아직 검증안돼 국제 투자자들은 신중"

"아시아 지역이 올 한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부동산 투자기업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부동산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중심상업지역 내 최고급 오피스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투명성이 강한 오피스 부분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밝혔다.

케네스 쓰앙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전략 책임자는 "아시아는 미국, 유럽 등지와 비교해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고 차입수준도 낮다"며 "아시아 국가 부동산은 올해가 투자적기로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쓰앙 책임자는 "한국은 아시아 주요 부동산 시장 중 하나로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사무실 공실률이 4% 전후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강남 소재 오피스 빌딩이 한국 부동산 핵심 투자처이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라살은 인천 송도·영종도, 세종시 등 신도시 오피스 시장에 대한 투자여부에 대해선 신중히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관망세를 보였다.

쓰앙 책임자는 "국제 투자자들이 두바이 쇼크 이후 인천 송도·영종도, 세종시 등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곳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경제위기 이후 신개발지역이나 위성도시 등 성장단계에 있는 곳보다는 안정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살은 최근까지 8000억원대의 자금을 국내 부동산에 투자해, 강남 나라종금의 개발 프로젝트, 테헤란 인근 부지 개발과 함께 경남 진주 갤러리아 건물 매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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