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서울고속버스터미날(주) 지분 매각이 무산됐다.
금호산업은 1일 공시를 통해 매수자인 코아에스이비티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잔금지급의무 미이행으로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출자지분 처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해제 통보를 발송했다고 1일 공시했다.
대상주식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보통주 148만6236주로 총 22704억9천495만2000원 규모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10월 사모투자회사 코아에프지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38.74%를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달 29일까지 잔금 납입을 하지 못함에 따라 계약이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재매각 등 향후 일정은 채권단과 협의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