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국내 최대규모 친환경 창고 가동

입력 2010-02-01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선물류 전초 기지 육성 방침

㈜한진이 국내 최대 규모의 CA 저장설비 능력을 갖춘 CA 창고 '한진 셀라리움'(사진)에 대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CA 창고란 공기 중의 산소 비중을 낮추고 농작물의 호흡을 최대한 억제,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저장기법을 말한다.

'한진 셀라리움'은 대지면적 810㎡, 연면적 1227㎡의 지상 3층 크기로, 최대 1만병까지 보관 가능한 와인 창고와 CA과일 250톤 분량의 보관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첨단 CA(Controlled Atmosphere) 창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는 와인 냉장고 수준의 CA시설만 있을 뿐, 이처럼 1227㎡ 규모의 대형 저장창고가 CA창고로 활용된 사례는 한진이 처음이다. 한진은 이 시설을 와인 및 CA과일 보관·유통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A 창고(404㎡)와 와인창고(172㎡)로 구성된 한진 셀라리움은 최첨단 CA 설비와 5단 적재 랙(Rack)을 갖췄고, 최신 냉장시설과 항온ㆍ항습 설비, 유니트 쿨러 6대 등을 도입해 보관 능력을 확충하고 신선도의 장기유지 정도를 높인 전문 CA 창고다.

또한 입고ㆍ출고ㆍ배송까지 전 과정을 상품별 특성에 맞춰, 연중 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콜드 체인(Cold Chain)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동 방지를 처리하는 방진패드도 마련, 신선상품에 대한 최상의 품질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층간 화물 전용 승강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화물이력부터 온ㆍ습도이력까지 일괄 처리하는 최첨단 창고관리시스템(WMS)을 도입하는 등 원스톱 물류보관시스템을 완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택배사업부문인 한진택배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과 연계, CA사과 등을 국내 전역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보강하고, 무진동 냉동·냉장 차량을 투입하여 완벽한 콜드 체인을 완성했다.

한진 3PL영업부 신환산 상무는 "한진 셀라리움 개장으로 대량의 와인과 CA 과일의 최적 보관은 물론, 적지배송까지 책임지는 콜드체인의 복합물류 구현이 가능, 신선물류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더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상무는 이어 "앞으로 신선물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편의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진 셀라리움을 신선물류 사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친환경 저장기법인 첨단 CA설비 도입으로 6개월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해져 비수확철인 4~6월에도 신선한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청과 도ㆍ소매점이나 대형 유통할인점에도 비용절약 혜택을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66,000
    • +3.14%
    • 이더리움
    • 3,168,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4.85%
    • 리플
    • 725
    • +0.97%
    • 솔라나
    • 180,400
    • +3.56%
    • 에이다
    • 461
    • -0.86%
    • 이오스
    • 664
    • +2%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4.35%
    • 체인링크
    • 14,090
    • +0.57%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