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 두배 확보한다"

입력 2010-01-29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과 유럽 지역 집중"

LG화학이 올해 유럽과 중국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를 두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소형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으로 미국 애플사를 가장 중요한 고객사로 꼽았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09년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유럽과 중국 지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고객사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용(중대형전지)전지 시장지배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현재 GM, 현대기아차, 이튼, CT&T 등 4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미국 포드와의 공급계약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HEV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을 기반으로 중국과 유럽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LG화학은 소형 2차전지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고객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사 공급과 관련해선 "미국 애플사에 납품하는 노트북 PC용 리튬폴리머전지 비중이 경쟁사 삼성SDI 수준과 비슷하다"며 "애플은 앞으로도 LG화학에게 중요한 고객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애플과의 투자 상황에 따라 증설 등 계획도 결정될 것"이라며 "수익성도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LG화학은 애플사의 전 제품에 현재 2차전지를 납품하고 있으며 신규 출시된 아이패드에도 조만간 납품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의 전지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조3580억원으로 전년(7368억원)수준을 가볍게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속보 '사회복무요원 근무' 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 혐의 조사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3: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17,000
    • +1.39%
    • 이더리움
    • 3,597,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464,500
    • +0.93%
    • 리플
    • 736
    • +0.27%
    • 솔라나
    • 218,800
    • +9.51%
    • 에이다
    • 483
    • +3.21%
    • 이오스
    • 666
    • +0.9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200
    • +2.22%
    • 체인링크
    • 14,820
    • +3.49%
    • 샌드박스
    • 357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