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발행 급증..향후 성장 지속 전망

입력 2010-0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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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가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할수 있다는 이점을 등에 업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DLS 발행은 지난 2008년 1조3265억에서 2009년 2조8269억으로 무려 113% 증가했다.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는)는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와 상품구조는 비슷하나 기초자산의 범위가 금리, 환율, 실물(원자재), 신용 등으로 확장된 것으로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기본 논리는 ELS와 유사한 상품이다.

특별히 성장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기초자산이 분화에 분화를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DLS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구분하면 신용(48%), 금리(26%), 상품(20%) 순서로 신용 비중이 감소한 반면 금리, 상품 비중은 증가했다.

기초자산 선택 추이 사이클이 단기적으로 변하는 특징을 보이며, 월별로 각 유형별 순환적 흐름에 따라 성장 및 선택되고 있다.

DLS의 만기는 1년 혹은 2년 이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만기 1년 이하 DLS의 기초자산으로 ‘신용’이, 2년 만기로는 ‘(실물)상품’이 많았다.

DLS가 다른 파생결합증권(ELS, ELW)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행화폐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DLS의 최고 장점중 하나로 설정자산이 항상 원화(₩)기준이 아니어도 된다는 의미다. 투자자는 자신들의 니즈(Needs)에 맞춰 달러($)표시 자산만으로 DLS를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이익도 달러($)로 취득하게 된다.

특징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달러($) 발행 DLS가 미국 3개월물 LIBOR 투자에서 개별 기업의 신용 및 특정 상품의 투자로 점점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과거 LIBOR 투자에 집중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중공업 관련 신용을 달러 형태로 설정하거나, 천연가스(SG Natural Gas)상품에 투자하는 DLS를 달러화로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달러($) 표시 DLS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DLS가 사모로 발행된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DLS의 성장세가 나타나는 이유로는 지난 2009년 2월 자본시장법이 발효되기 시작하면서 법 시행 이후 다양한 기초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DLS의 투자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ELS에서 기초자산만 바뀐 투자가 대부분이므로 투자자의 이해가 비교적 쉬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DLS는 ELS 에 비해 기초자산의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장력이 좋고, 하나대투증권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위한 DLS 발행이 늘어나는 회사가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DLS의 발전은 미니본드(Minibond)와 같이 얼마나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와 동시에 한 가지 자산에만 집중되어온 시장 리스크(Market Risk)를 피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 Dart 공시정보에서는 ELS를 ‘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으로 DLS는 ‘기타파생결합증권’으로 구분 하고 있다. 참고로 ELW는 ‘파생결합증권-주식워런트증권’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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