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예상보다 낮은 GDP속보치에 금리 급락

입력 2010-01-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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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예상보다 낮은 GDP속보치와 증시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채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를 이어갔고, 증시가 급락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졌다.

26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5bp 하락한 4.21%, 국고 5년은 5bp 하락한 4.77%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3bp 하락한 3.2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4bp 하락한 5.31%, 20년물은 4bp 하락한 5.47%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3.27%, 2년물은 7bp 하락한 4.11%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4분기 GDP속보치가 한국은행의 예상(+0.3%)을 살짝 하회한 +0.2%로 발표되자 시초가에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2틱 급등한 109.74에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 및 상하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저평가도 20틱 이상을 유지하자 국채선물로는 외국인의 환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외국인이 일중 순매수로 반전하자 개인 및 은행의 대량 환매수도 유입되면서 109.79까지 반등했다.

점심시간중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1640포인트를 위협하자 국채선물로는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며 109.81까지 반등했으나,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78로 재반락했다.

한편, BOJ는 0.1%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및 개인의 매수가 강화되면서 109.82까지 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109.86까지 반등했으나, 환율 급등 지속에 따른 증권사의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109.84까지 소폭 밀린 후, 109.85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0틱 상승한 109.82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문병식 연구원은 “금일 예상보다 낮은 GDP속보치에 금리가 급락했지만 현재의 레벨은 부담스런 점이 있다”며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소비나 수출이 부진해 경기가 다소 둔화되면서 한은보다 정부 입장이 우세하게 나타나겠지만 경기 상승 기조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론 중국 긴축 기조로 증시가 급락해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고,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좋지만 금주 말 산업 생산 지표 등의 발표 후엔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 533계약, 보험 2771계약, 증권선물 2023계약, 연기금 335계약, 자산운용 2314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2271계약, 은행 5895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만2905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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