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사업 강화 핵심은 '이마트몰'

입력 2010-01-19 09:57 수정 2010-0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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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사업담당 임원급으로 격상... 올 하반기경 본격화 전망

신세계그룹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중 하나인 '온라인몰 사업 강화'의 핵심은 이마트몰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경우 정용진(사진)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향후 온라인 쇼핑몰시장에서 신세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온라인쇼핑몰(신세계몰, 이마트몰) 가운데 이마트몰 사업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단행한 임원인사를 통해 온라인 사업담당 임원(이영수 상무)을 선임했다.

기존의 이마트몰 운영담당부서는 온라인 사업팀으로 팀장이 부장급이었지만,온라인 사업에 대한 위상 제고와 책임강화를 위해 임원이 담당하는 부서로 격상시킨 것.

또한 인력 규모도 기존 온라인팀 당시 부장급 팀장 포함 76명에서 온라인 담당부서로 개편된 이후 임원 1명·팀장 3명 포함 83명으로 확대됐다.(콜센터 40명 별도)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조직규모 보다 대폭 확대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담당 사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력을 소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확대 개편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사이의 현격하게 벌어진 매출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도 이마트몰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는 현재 신세계몰(신세계 I&C 운영)과 이마트몰(신세계 이마트 부문 운영)로 나뉘어 운영중이다.

신세계몰의 경우 지난 2005년 6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06년 1106억원(전년비 67.6%↑) ▲2007년 1780억원(전년비 69.9%↑) ▲2008년 2950억원(전년비 65.7%↑) ▲2009년 3930억원(전년비 33.2%↑,잠정치) 등 2009년을 제외하곤 매년 6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몰의 경우 2005년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같은 기간동안 410억원→550억원→695억원→940억원(잠정치)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신세계몰 매출의 4분의 1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다.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판매제품이 백화점 물건과 생활필수품이라는 기본적인 제품 단가의 차이는 있지만, 두 쇼핑몰의 매출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계획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6∼7월경 새롭게 단장한 이마트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전국 127개 점포망을 토대로 배송시스템을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오픈마켓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 및 A/S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몰도 그동안 배송지연 및 사후응대 부실로 인한 고객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0년은 신세계 창립 80주년과 정용진 부회장 체제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때문에 향후 유통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온라인쇼핑몰 시장에서 신세계의 위상정립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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