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실적 랠리 기대감...반도체ㆍ증권株 관심

입력 2010-01-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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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모멘텀 등 선별적인 종목 접근"

전일 옵션 만기일에는 예상보다 다소 많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었지만 별다른 충격 없이 무난히 마무리 됐다.

지난 13일 167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20일 이평선을 회복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등 국내증시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까지 미국 S&P500지수 편입사 가운데 알코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다우지수 편입기업인 크레푸트 푸즈가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전문가들의 실적전망 및 목표주가 상향조정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에 따른 투자전략이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15일 "전일 장 마감 후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6%나 증가한 1조 5867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 근접한 실적을 내놓았다"며 "포스코를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국내 기업실적은 3분기 대비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지만 기대치가 크지 않은 만큼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다"며 "또한 미국의 경우에도 지난 월요일 알코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실적 기대치가 큰 만큼 14일 인텔, 15일 JP모건 등 월말까지 주요기업의 실적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IT업종의 강세는 최근 가파른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경쟁력 하락 우려로 IT업종이 조정을 보였던 만큼 매수에 대한 가격부담이 적어진 점도 부분적으로 작용했지만, 인텔을 시작으로 최근 IT혁명을 이끌고 있는 애플의 실적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업종내 종목 차별화 양상이 전개되는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 있다"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IT업종 내에서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는 강세를 보인 반면 LG전자, 삼성전기 등의 종목은 약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 내에서도 현대건설이 강세를 보인 반면 GS건설, 대우건설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전개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같은 업종이라도 각 종목별 실적 모멘텀 등을 체크하는 등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일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거나 미국 등 선진국시장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추가 상승시도도 가능해 보이는 만큼 당분간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원달러 환율이 1120원선으로 떨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수출관련주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IT주들이 전일 3~5%대의 급등세로 마감한 점을 보면, 비용측면(원화강세)에 대한 우려보다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확대 및 실적개선의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증시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듯이 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개선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반도체, 하드웨어, 증권, 화학 등)내에서 유망종목을 골라 단기 트레이딩에 나서는 전략은 여전히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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