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한부 선고 받은 아버지… '눈물 펑펑'

입력 2010-0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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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쳐

가수 바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 사연을 털어 놓다 결국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바다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어려워진 형편에 예고를 보내야 해 투병중에도 불구하고 밤업소를 나가야만 했던 아버지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바다는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이사를 자주 다녀야 했다"며 "아버지가 폐병 때문에 시한부 선고를 받아, 시골 과수원집으로 이사를 갔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으신 후에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밤업소에 나가셨다"며 "어느 날은 아버지께서 '아… 오늘은 정말 가기 싫다'며 처음으로 아빠가 아닌 한 남자의 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바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온통 눈물바다가 됐다.

바다는 "이후 S.E.S로 데뷔해 이수만 대표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구할 수 있었다"며 "다행히 아버지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셨고 현재 투병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버지에 얽힌 감동스토리로 바다는 10대 강심장 주인공으로 뽑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강심장'의 시청률은 16.6%(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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