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사장단 7명 퇴임... 뼈를 깎는 구조조정 시작(상보)

입력 2010-01-12 15:19 수정 2010-01-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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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 금호석화 사장 경영전략본부 사장으로 이동... 승진인사 없이 관장업무만 변경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등 사장단 7명을 퇴임시키고 일체의 승진자 없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그룹은 12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 사장단 18명중 7명을 퇴임시키고, ▲기옥(사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으로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을 대한통운 사장으로 ▲김성산 금호터미널 사장을 금호고속 사장으로 ▲한이수 금호에스티 사장을 금호리조트 사장으로 ▲온용현 금호폴리켐 전무를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발령했다.

또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는 등 관장업무가 변경됐다.

기옥 사장은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과 함께 금호미쓰이화학, 아스공항, 금호개발상사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대의 위기 상황인 만큼 올해는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한 일체의 승진자 없이 전보 및 관장업무만 조정키로 했다”며 “향후 있을 임원인사에도 승진 임원은 없을 것이며 관광업무 조정에 따른 전보와 함께 20%의 임원수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사>

<전보(5명)>

■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기옥(前 금호석유화학 사장)

■ 대한통운 ▲ 대표이사 사장 이원태(前 금호고속 사장)

■ 금호고속 ▲ 대표이사 사장 김성산(금호터미널 사장 겸임)

■ 금호리조트 ▲ 대표이사 사장 한이수(前 금호에스티 사장)

■ 금호피앤비화학 ▲ 대표이사 전무 온용현(前 금호폴리켐 전무)

<관장업무 변경(1명)>

■금호석유화학 ▲ 대표이사 부사장 김성채(前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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