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원화 올해 달러당 1050 예상”

입력 2010-01-11 14:25 수정 2010-03-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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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올해 달러당 105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11일 지난해 원화에 대한 예상을 가장 정확하게 한 스탠다드 차터드가 올해 6.7% 오른 달러당 105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신흥시장에서 대부분 수입을 올리고 있는 런던의 스탠다드 차터드는 원화와 인도 루피화가 올해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 것이며 루피화는 8.9%가 올라 달러당 42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올해 파운드와 엔화 대신 원화에 투자하라면서 처음 6개월은 유로 대신 루피를 사라고 권했다.

토마스 하르 싱가폴 지부 수석 외환 전략가는 “아시아 통화가 올해 전반적으로 주요국 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 우리는 한국과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경제성장이 빠르면서 외환보유고도 풍부하며 원화가 저평가 돼 있어 좋으며 인도의 빠른 성장세도 자본 유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화와 루피화는 각각 1130.75로 29%, 45.74로 1.9% 뛰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올해 첫 주 가장 강세를 보였다. 원화는 서울에서 11일 9시 30분 현재 1120.50원을 기록하면서 0.9% 올랐다. 지난주 두 통화는 모두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신흥시장에서 자본이 빠져나간 이후의 기록을 깼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리차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한국 증시에는 2008년 367억 달러가 빠져나간 이후 기록적으로 244억 달러가 유입됐다. 인도 증시에는 2008년 57억 달러의 유출 이후 지난해 179억 달러가 유입됐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달러당 9390으로 16% 오르면서 아시아 최고 상승을 기록했으며 원화는 1164원까지 8.2% 오르면서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터드는 지난해 초 9300과 1150을 예측한 바 있어 18 군데의 전망치 가운데 가장 실제에 가까운 전망치를 보였다.

블룸버그 설문 결과 평균치는 원화가 올해 달러당 1090, 루피화는 44 였으며 루피아화는 9000 이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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