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류, 트랜스지방 크게 줄었다

입력 2010-0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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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류 중 94% 0.2g 미만

과자류에 포함돼 있는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 결과와 지난 5년간의 저감화 정책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시중 유통 중인 과자류 134건의 트랜스지방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94%가 트랜스지방을 과자 30g당 0.2g 미만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류 30 g은 비스켓 약10개 , 초콜릿가공품 약1개, 스넥 약반봉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조사는 과자류의 판매 순위에 따라 상위 10개 업체의 134개 품목을 조사했으며, 트랜스지방이 0.2g미만인 제품은 제품 겉면에 트랜스지방 ‘0g’로 표시할 수 있다.

조사결과 비스킷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지난 2005년 30g당 0.8g에서 지난해 0.1g으로, 초콜릿가공품은 1.0g에서 0.1g으로, 스낵류는 0.8g에서 0.1g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어린이가 즐겨먹는 빵ㆍ도넛ㆍ피자ㆍ햄버거 등의 트랜스지방 함량도 과자류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트랜스지방 제로화 제품의 비율도 2005년도 36%에서 지난해 94%로 58% 증가했고, 0.2~0.5g 미만 함유 제품의 비율도 2007년도 31%에서 지난해 6%로 25% 감소했다.

식약청은 제조업체가 마가린과 같은 부분경화유를 사용하지 않아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릴 때 식습관이 성인이 된 후 성인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가정에서 간식을 선택할 때 표시 사항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을 낮추기 위해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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