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헤드' 브랜드 상표권 인수

입력 2010-01-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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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라이센스로 운영하고 있는 헤드의 브랜드 상표권을 오스트리아 본사로부터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코오롱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사용에 관한 모든 권리를 획득함으로써 주체적으로 헤드 브랜드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라이센스 브랜드는 이랜드 그룹의 푸마 사례처럼 언제든 브랜드를 본사에 뺏길 수 있는 위험과 로열티 지급 부담 때문에 브랜드 볼륨화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상표권 인수로 모든 위험부담은 일시에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로열티로 지급되던 금액을 브랜드 파워제고를 위한 마케팅에 투자하고 수영복, 액서서리, 향수 등 서브 라이센스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중ㆍ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이 43%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스포츠웨어로 한정됐던 브랜드 사업을 골프, 아웃도어, 키즈, 이너웨어 등 추가라인 및 사업 확장을 통해 메가 브랜드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헤드 브랜드 매니저 박준식 상무는 “지금까지 사업운영 전반에 관련해 본사에 보고 및 확인 후에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판권인수를 통해 브랜드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 상품기획, 마케팅 등에서 주체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이번 판권인수를 통해 마케팅 및 유통망을 강화해 2013년까지 연 매출 1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코오롱의 양대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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