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월 7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1-07 10:00 수정 2010-0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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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장전망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매매자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소위 말해 개인투자자가 대박나는 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적합한 장이 아니기에 좋다고만은 말할 수 없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환율, 금리, 수급, 경기 등 많은 것들을 살펴봐야 한다. 먼저 수급을 체크해보면,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거래소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그간 시장을 받쳐줬던 것이다.

지난해까지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30조원을 넘는 매수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코스피 시장에 포함된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이 그간 보여준 수준을 완벽히 탈피,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점도 그들의 매수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매수세의 근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각국의 정책금리 인하라 봐야 한다. 금리인하로 인해 시중에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특히 국내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다.

또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전세계 소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구매력이 증가해 IT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활발해 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 IT제품 재고가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침체기를 겪고 난 뒤에 재고증가는 경기회복을 예상한 기업들의 발 빠른 횡보에 의한 것이라 봐야 하기에 긍정적인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 또한 IT를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개선세가 만들어 질 것이고,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매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올해는 투자에 나서야 하는 장이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현대차,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장세가 아니기에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어려운 장이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환율과 금리동향이다. 먼저 환율의 경우 꾸준하게 유입되는 외국계 자금과 기업의 외화벌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달러가 증가, 쉽게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출주들의 입장에서는 마진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또 경기회복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각국의 금리에 대한 조기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얼마 전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금융투기에 대해 묵과하지 않겠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한바 있다. 결국, 주가상승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 저변에 깔려 있기에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허나 분명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리만치 풀려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고 은행의 이자도 점진적으로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외국계 자금의 유입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도 발생될 것이기에 주식시장은 긍정적이다. 그렇기에 수급에 의한 상승이 발생될 것이 전망되는 현 시점, 이러한 흐름이 제한적인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할 것을 권하고 싶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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