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발기부전치료제 판매 31개업소 적발

입력 2009-12-21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성인용품점 등 대상 특별사법경찰 투입 단속 실시

'짝퉁'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해온 성인용품점ㆍ수입상가 30개소와 수입상품점 1개소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의약품을 취급할 수 없는 성인용품점 등을 대상으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한 단속을 실시해 총 31개소를 적발, 업주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성인용품점ㆍ수입상가 등 103개소를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실시해 발기부전치료제를 취급하는 업소에서 판매중인 '비아그라'를 유상 수거, 복수의 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량 100%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10~11월 총 4차례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3604정(비아그라 1795 시알리스 1809)을 압수하고, 압수품에 대해 재차 성분검사 결과 모든 업소에서 판매하는 발기부전치료제가 100% 위조된 의약품으로 판명됐다.

이 가운데 '비아그라'는 전량 위조품으로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이 정품 함량(100mg 정당 100 ± 5%)보다 최고 2배를 초과(215.5mg)했거나, 주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또 '시알리스'는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정품함량(364mg 중 20mg)의 10%수준이 함유됐나, 검출되지 않아야할 '구연산 실데나필'이 검출됐고, 특히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사례도 나왔다.

판매자들은 위조품인 줄 알면서도 부정기적으로 업소를 방문하는 보따리상(속칭 '떠돌이')으로부터 1정당 평균 800원~7700원에 납품받아, 평균 5000~20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위조 의약품을 공급한 보따리상을 검거하는데 수사역량을 집중, 불법의약품 유통행위의 원천을 적발해 처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21,000
    • +4.77%
    • 이더리움
    • 3,174,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6.1%
    • 리플
    • 729
    • +2.24%
    • 솔라나
    • 181,900
    • +4.3%
    • 에이다
    • 467
    • +2.86%
    • 이오스
    • 667
    • +3.25%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4.08%
    • 체인링크
    • 14,340
    • +3.39%
    • 샌드박스
    • 344
    • +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