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이모비치, “클럽월드컵 우승 쉽지 않을 것”

입력 2009-12-18 21:30 수정 2010-03-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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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28.스웨덴)(사진=피파닷컴)
스페인 프로축구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28.스웨덴)가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피파닷컴(FIFA.com)' 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에스투디안테스를 잘 모른다. 단 한 번도 남미 팀과 경기를 해 본적이 없어 결승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아부다비에서 펼쳐지는 클럽월드컵(FIFA Club World Cup UAE 2009) 결승전에서 남미 대표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이브라이모비치는 이탈리아 명문 팀 유벤투스와 인테르에서 뛰며 리그 우승, 득점왕 등 맹활약으로 '세리에 아(Serie A: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를 평정하고 올 여름에 바로셀로나로 이적했다. 또 그는 4번이나 '올해의 스웨덴 축구선수'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그는 리그와는 달리 유럽클럽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용 스트라이커'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번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이어 이브라이모비치는 "우리는 팀플레이에 충실하고 창조적으로 기회를 만든다"며 "중요한 것은 바르셀로나는 승리한다"는 소속팀에 대한 그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19일(현지시간)에 펼쳐진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며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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