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장기재원조달비율 소폭 상승

입력 2009-12-1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말 현재 137.4%…외화차입 늘어난 탓

국내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15개 국내은행의 중장기(1년 이상) 재원조달비율을 조사한 결과 9월말 현재 137.4%(1년 초과 기준 123.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총 18개 국내은행 중 외화자산 규모가 미미한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을 제외한 수치다.

이같은 재원조달비율 증가는 9월중 중장기 외화대출이 20억5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장기 외화차입이 30억1000만달러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월~9월 중에는 중장기 외화대출이 113억8000만달러 감소했지만 중장기 차입은 102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중이 지난해 39.6%를 기록하던 데에서 올해 9월말 37.1%로 줄었으며, 외채 만기구조의 장기화로 외화유동성 상황이 현저히 개선되면서 외평채 CDS 및 가산금리가 하락했다.

또 풍부한 외화자금 사정이 반영되면서 스왑포인트가 이론가격에 근접하는 등 스왑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장기재원조달비율 규제 강화 등 은행의 외화 유동성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다만 외화유동성 잉여에 따른 환율하락 압력 가중 등 금융여건 등을 감안해 목표비율과 차입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444,000
    • +3.14%
    • 이더리움
    • 3,131,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28,300
    • +4.72%
    • 리플
    • 720
    • +1.27%
    • 솔라나
    • 175,400
    • +1.5%
    • 에이다
    • 465
    • +3.1%
    • 이오스
    • 656
    • +4.6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4.04%
    • 체인링크
    • 14,110
    • +2.25%
    • 샌드박스
    • 342
    • +4.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