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환자 150명 'U헬스케어 서비스' 실시

건강체크는 물론 영양식단 및 운동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가 IT기술을 활용한 u-헬스케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저소득층의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계층 만성질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는 'u-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3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민의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으로서 서울시내 5개 쪽방상담센터와 만성질환자 가정,치매질환자 가정에 혈압,혈당,체지방 측정기를 보급하고 건강상담센터를 운영해 의사, 간호사가 질환자에게 건강관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대상은 영등포구 당뇨ㆍ고혈압 만성질환자 16가정, 은평구 치매 고위험군 환자 4가정, 서울시내 5대 쪽방촌 주민 약 150명.

이들을 위해 서울시는 대상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상담센터를 운영(운영시간평일: 오전9시~오후9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1시)함과 동시에 'u-헬스케어서비스' 홈페이지(http://uhc.seoul.go.kr)를 통해 누적 관리되는 자신의 혈압,혈당,체지방 측정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했다.

질환자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만성질환별,칼로리별,계절별 영양식단 및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일반 시민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종 질병관리, 운동,영양관리, 자가진단, 건강위험도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쪽방촌 거주민 및 시범자치구(구로구, 영등포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일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시범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추진되며 건강증진 성과를 분석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 대한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시민들의 건강관리 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