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동산 경매시장 15조8천억 사상최대 예상

입력 2009-1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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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늘고 · 고액 많고 · 낙찰총액 최고 등 3高 현상 두드러져

올 한해 동안 부동산 경매시장에 15조8000억원이 몰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낙찰금액의 총 합계는 14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는 15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지지옥션은 전망했다. 올해는 낙찰 총액를 비롯한 3고(高) 현상이 눈길을 끈다. 물건이 늘고, 고액 물건이 많고, 낙찰 총액은 최고를 기록했다.

경매시장은 경기에 반비례한다는 특징을 감안했을 때, 올해 경매시장은 금융위기 여파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특히 경매시장의 피크타임은 불황의 터널을 통과해 경기가 살아나는 시점. 매물도 풍부할 뿐 아니라 매수세가 붙기 때문이다.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휴가철에도 경매법정에 인파가 몰려 여름 비수기를 무색케 했다.

올해는 우선 경매물건이 증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기 불황 탓에 전년에 비해 12%가량 늘어났다. 올해 말까지 약 29만 5000건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11월까지 진행건수의 합계가 지난해 1년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 경매물건의 비중도 두드러진다. 실제로 감정가 기준 100억 이상의 경매 물건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11월까지 모두 444건이 경매 진행돼 전해 동기 323건에 비해 37.5% 늘었다.

이 때문에 경매시장에 유입된 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이 전망되고 있다. 11월까지 낙찰 금액의 총 합계는 14조3500억 원으로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2009년은 15조8000억원 사상 최대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2009년 경매시장은 큰 장이 섰고 경매 인구가 증가한 측면에서 IMF이후 다시 한번 경매 대중화의 원년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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