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2월 14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2-14 09:59 수정 2009-12-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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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들의 변화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과거 중국이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소식에 우리나라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점을 익히 기억할 것이다.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당시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까지 하한가에 들어가는 등 상당한 민감도를 나타냈다.

결국, 중국과 미국의 변화는 우리나라 경기 및 주식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근래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당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실업률이 0.2% 하락하면서 10%를 기록했단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고용지표 개선으로 가계의 소득이 증가조짐을 나타내면서 소비심리 또한 되살아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가 개선된다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며, 이는 투자활동과 고용활동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에 경기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여기에 주택시장도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간 신용위기로 위축된 미국경기가 되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는 것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할 수 있는 명분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그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띠고 있어, 상대적 구매력을 높여 소비심리는 더욱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달러화의 가치상승은 우리나라 수출주들에게 있어서도 원/달러 환율의 상향 곡선을 기대해 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저금리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을 낮춰준다.

경기회복과 함께 그간 풀려있던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자산시장에서의 버블이 형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기준금리 인상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허나 과거 미 연준이 보여준 사례들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고점을 치고 6개월은 지나서야 금리인상에 나섰다는 점과 현재 시점에서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신용등급이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 또한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이어질 소지가 높으며 중국 또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우리나라 또한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매수접근을 노리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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