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日서 올 시즌 피날레 장식

입력 2009-12-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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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없어 설욕전은 다음 기회에

‘피겨의 여왕’ 김연아(19)가 일본 도쿄에서 4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올 시즌 마지막 무대인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파이널에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와의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마오는 출전자격 미달로 둘의 승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마오가 참가할 수 있었다면, 김연아는 작년 한국 고양에서 펼쳐진 그랑프리파이널에서 마오에게 1위를 내주고 2위에 머문 설욕전을 펼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올해는 운명의 장난처럼 김연아가 마오의 나라에 원정을 가게 됐다. 또 대회 타이틀도 ‘그랑프리파이널’로 같아 흥미로운 대목이다.

그랑프리파이널 무대는 전 세계 피겨 선수들이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한 성적의 최종 합산 결과로 상위 6명만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피겨 선수들은 한해 6차례 그랑프리 대회 중에 최대 2차례만 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 김연아는 프랑스 대회(10월)와 미국 대회(11월)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랑프리파이널에 참가하지만 마오는 김연아와 같이 출전한 프랑스 대회에서는 2위를 했고, 러시아 대회(10월)때는 5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톱6’에 들지 못했다. 결국 마오는 올 시즌 부진으로 내년을 준비하며 훈련에 매진할 수밖에 없게됐다.

이제 김연아를 위협할 선수로는 지난달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캐나다 출신 조애니 로셰트(23)가 유력하다. 이밖에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은 안도 미키(22)와 스즈키 아키코(24)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고의 기술을 가진 김연아가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실수만 줄인다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연아는 4일 오후 7시 40분부터 도쿄 요요기 경기장 특설링크에서 펼쳐지는 쇼트프로그램에 마지막 6번째 선수로 참가한다. 5일에는 7시 30분부터 프리스케이팅 종목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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