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삼성물산 타격 불가피

입력 2009-11-26 17:40 수정 2009-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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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인 두바이월드가 26일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가운데 두바이월드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나킬(Nakeel)에서 공사를 수주했던 삼성물산의 적지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건설업체중 나킬이 발주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팜 제벨알리 교량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가 3억5000만달러 규모인 이 공사는 50% 정도 진척된 상태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대금 미납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삼성물산이 현재 받지 못하고 있는 공사대금은 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물산은 전거래일보다 6.52%(3300원) 하락한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두고 주가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하락세가 3~4%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6% 넘게 내렸다"며 "채무불이행에 대한 불안심리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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