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캐시미어 대체상품 개발

입력 2009-1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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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보온력ㆍ 흡수성 뛰어나 해외서 주목

신원은 지난 17일 기존 앙고라 헤어를 MCC(Motor Control Center)기술로 섬유 손상 없이 강모(긴털)를 제거, 연모(솜털)만을 사용한 슈퍼 소프트 앙고라 섬유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아웃도어 제품 및 실내 장식 분야인 카펫과 담요로도 사용이 가능한 신소재로 캐시미어와 울 중간 등급의 새로운 소재 군으로 기존의 캐시미어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 연모는 캐시미어보다 섬도가 가늘어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며 내부에는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있어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양모보다 약 30% 보온력이 높고 흡수성 또한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캐시미어 1/5 수준, 울, 캐시미어 등의 다양한 소재에 혼방해 사용할 수 있는 등 응용범위도 넓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기존의 캐시미어 제품은 최고급 품질인 반면 고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 온난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웰빙라이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의해 환경호르몬과 피부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섬유에 대한 인식도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은 슈퍼 소프트 앙고라를 제품화해 국내 및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며 완제품은 비키와 씨, 베스띠벨리 매장에서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신원은 지식경제부 섬유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사업 중 슈퍼 소프트 앙고라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지식경제부 정책자금 등 총 22억원을 투입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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