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철강ㆍ유통 ‘사고 ’, 반도체ㆍ자동차 ‘팔고’

입력 2009-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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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틀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철강주(POSCO,동국제강)들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갔다. 특히 POSCO에 대해선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결과 전일보다 2.02%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가인 5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또한 유통주(신세계, 롯데쇼핑)를 대거 사들였고, BDI지수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STX팬오션 역시 대규모로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는 대거 순매도를 했고, 자동차관련주(현대차, 기아차) 역시 팔아치웠다.

이 같은 매도의 원인은 원ㆍ달러 환율이 한 달만에 연중 최저치인 갈아치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3일보다 5.5원이 하락한 1154.80원으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일 POSCO가 기관의 매수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도주라고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즉 금일 기관들이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주들을 매도하고 철강주를 매수한 것을 보면 원화강세 수혜주들로 기관투자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론 주도주를 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지수 움직임은 외국인들이 기관의 뒤를 이어 얼마만큼 강한 매수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3시5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66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POSCO(31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KB금융(313억원), STX팬오션(281억원), 신세계(238억원), LG디스플레이(161억원), 신한지주(161억원), NHN(112억원), 동국제강(104억원), 롯데쇼핑(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30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하이닉스(225억원), 한국전력(175억원), 삼성전기(123억원), 기아차(114억원), 대구은행(69억원), 현대차(65억원), LG이노텍(60억), 삼성SDI(4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8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소디프신소재(11억원), 신화인터텍(8억원), 드래곤플라이(7억원), 파워로직스(7억원), 에이스디지텍(6억원), 메디톡스(5억원), 다음(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3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동국S&C(20억원), 셀트리온(13억원), 덕산하이메탈(13억원), 현진소재(10억원), 태웅(9억원), 네오위즈게임즈(8억원), GS홈쇼핑(8억원), 케이엔더블유(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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