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외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수...금리 하락

입력 2009-10-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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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증시 하락 조정과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자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6bp 하락한 4.45%, 국고 5년은 5bp 하락한 4.93%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3bp 하락한 3.51%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7bp 하락한 5.44%, 20년물은 8bp 하락한 5.62%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하락한 3.52%, 2년물은 3bp 하락한 4.59%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은 전일과 동일한 2.96%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3bp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도성 금통위원의 '금리 정상화해야'발언 영향으로 전일 대비 보합인 108.48에 출발했다.

최근 4일간 상승으로 90틱 이상 단기 급등에 따른 증권사의 경계매물 출회로 108.66까지 반락하기도 했으나, 윤장관의 '실물과 괴리된 과다한 금리상승은 경계해야'발언 영향으로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8.76까지 추가 상승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자, 국채선물로는 은행 및 투신의 매도가 출회되어 108.65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30일 광공업생산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개인 및 증권사의 정리매물이 급하게 출회되면서 108.62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은행 매수로 108.66으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16틱 상승한 108.64포인트로 끝났다.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외국인들의 매매가 전체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일종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보이는 반면 국채선물 시장에선 강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 26일 GDP가 서프라이즈로 발표되자 국채 선물을 매도하고 지수 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했었던 것과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최근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당분간 이런 기조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동양증권 황태연 연구원은“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다소 강하게 나타났다”며 “30일 광공업생산 지표가 단기적으로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 6813계약, 자산운용 2646계약, 보험 388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9221계약, 연기금 105게약, 은행 922계약, 개인 130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만695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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