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비정규직 꾸준히 증가

입력 2009-10-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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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프로그래머, 금융영업' 비정규직 채용 가장 많아

최근 3년 동안 기업들의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시스템 프로그래머, 금융상품 영업직, 텔레마케터(TM) 등의 직군에서 비정규직 직원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수 62만5945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채용공고 중 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78.0%(48만8241건)였으며, 비정규직 채용공고는 22.0%(13만7704건)로 집계됐다.

특히 비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07년 17.8%였던 비중이 2008년에는 18.1%, 올해는 22.0%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은 업종으로는 ▲기계·설비업종이 분야별 전체 공고수의 정규직 채용공고 비율 8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금속·재료·요업 89.2% ▲자동차·조선·철강 87.2% ▲전기·전자·제어 87.0% ▲섬유·의류·패션 8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타 업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는 ▲SI·ERP·CRM 분야가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율 59.5%로 과반수를 넘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금융업 42.3% ▲교육·학원 33.6% ▲컨텐츠·포털 26.7% ▲소프트웨어·솔루션 24.5% ▲호텔·여행 2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채용비중이 높은 직무분야로는 ▲재무·세무·자금·IR직의 정규직 채용공고 비율이 9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해외영업·수출입관리직 88.7% ▲구매·자재 88.6% ▲연구개발·기계설계·CAD직 87.3% ▲기술영업 86.3% ▲공정관리·품질관리직 85.8% 등의 분야도 정규직 채용비중이 높은 직군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정규직 채용이 높은 직무분야로는 ▲시스템분석·설계직이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율43.4%로 가장 높았으며, ▲응용프로그래머(43.1%) ▲금융상품 영업직(42.9%)도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웹프로그래머 40.4% ▲캐릭터·애니메이션제작 33.9% ▲아웃바운드TM(텔레마케팅) 33.3% ▲회원관리·상담 32.4% ▲학원강사 30.6% 등의 직무분야도 타 직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들이 인력운영 신축성의 확보 및 인력관리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무별로 비정규직 고용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관련 업무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은 인력을 다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에는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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