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금융 및 소재 관련株 관심 가져라

입력 2009-10-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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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적 상승보다 기술적 복원력에 초점"

전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냈다.

이에 따라 지수 급락에 대한 불안심리는 크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좁은 구간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변동성 요인들이 자리잡고 있어 투자자들의 대응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즉, 단기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흐름도 양호했지만 거래부진 속에 체력이 약화된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이 다시 국내 시장을 사들이고 있는 점에서 다소 안도감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별적인 투자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에 따른 내수주 위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업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20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유가 측면의 변동성에 사로잡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쉽게 동조화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지수 측면의 대응은 안정적인 상승추세의 형성보다는 기술적인 복원력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의 안착과 전고점의 회복을 순차적인 목표로 설정할 수 있는 시점이다"며 "업종별 접근의 포인트는 기조적인 달러화 약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전일 환율 반등과 함께 수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교역요건 악화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단기 하락폭을 되돌리는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반면 국내 경기회복 기대감 및 원화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및 소재 관련주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은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 재개와 아시아 제외 주요지역들 모두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조정의 빌미였던 단기 수급 불균형도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 증시 조정의 빌미였던 투자심리 악화와 단기 수급 불균형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별 선택에 있어서는 주도업종이었던 IT·자동차와 기타 업종들간의 키 맞추기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다고 생각되는 만큼 업종별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철강금속, 통신 업종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정도의 전략을 권고한다"며 "또한 의미 있는 레벨을 넘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유가 상승 수혜주인 대체에너지 관련주 등에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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