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헨더슨 사장 "GM대우 유증 승인 확보...세부계획 논의중"

입력 2009-10-15 13:07 수정 2009-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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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과 건설적 대화 나눠...해외에서 생산되면 GM대우 로열티 받아

지난 14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제너럴모터스(이하 GM) 프리츠 헨더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5일 부평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GM대우 유상증자는 이미 이사회 승인을 확보했으며 주주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요구하는 추가 자금지원 계획과 구체적인 금액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기 때문에 지금 발표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헨더슨 사장은 "GM대우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은행과는 GM대우의 생산능력을 확보를 위해 신차 개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산업은행과 건설적이면서 개방적인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의 의견에 대해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헨더슨 사장은 GM대우의 자금 사정에 대해 "GM대우는 현명하면서도 부지런히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재무 상태는 연초보다는 나아졌지만 추가적인 자금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승인을 받고 계속적으로 재정 상태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나아져, 법정관리 계획은 전혀 없기 때문에 공급업체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GM대우 입은 환손실에 대해서는 "환손실은 많은 기업들이 겪은 것이고 불행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GM대우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급감과 환손실이 더해 더 큰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에서도 생산이 이뤄질 것이지만, 한국의 공장은 100% 가동을 할 것이며 남미나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국가에서 생산이 된다면 GM대우에게는 로열티가 지급될 것이기 때문에 GM대우로서는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헨더슨 사장은 오는 17일 GM대우 출범 7주년과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신임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뉴 GM은 현재 탁월한 성능과 함께 경제적이고 연비가 좋은 고효율 차량 개발에 더욱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로서 향후 GM그룹 내 GM대우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민유성 산업은행장을 면담한 헨더슨 사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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