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판매 부진 속 쌀과자 판매 '불티'

입력 2009-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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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및 정부 쌀 가공식품 소비 촉진 정책 영향

최근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쌀과자 판매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GS마트에 따르면 쌀과자 매출은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에는 8.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56.4%, 126.1% 증가하는 등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7배 이상 올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반해 쌀 매출은 1분기까지는 5.9% 증가했자만 2분기부터 역신장으로 돌아서 3분기에는 -8.7%를 나타냈다.

이처럼 쌀과자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웰빙과 정부의 쌀 가공식품 소비 촉진 때문이다.

GS마트는 "지난해 이물질 및 멜라민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 과자 업체들이 올해 웰빙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쌀로 만든 과자 종류가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제과 업체들은 쌀과자의 주재료인 쌀을 국내산으로 바꾸고 고급 재료를 사용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쌀 가공식품 판매 촉진도 쌀과자 매출 증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농림수산식품부의 '우리쌀 캠페인'과 이명박 대통령의 쌀소비 촉진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 상반기에 33.8% 증가했던 쌀과자 매출이 하반기에는 141%나 올랐다.

김종수 GS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쌀과자 매출이 좋아 쌀과자 전용 진열대를 만들고 취급 상품 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웰빙 영향과 국내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쌀 가공식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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