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황금에스티, 미주에스티에스 인수로 스테인리스 파이프업 진출

입력 2009-10-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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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테인리스 전문 제조업체로 도약

스테인리스 소재 제조 전문기업인 황금에스티가 제품 다각화를 통한 수익증대 목적으로 스테인리스 파이프 전문회사인 미주에스티에스를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주에스티에스는 미주제강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이 분사된 회사로 올 6월에 성원파이프가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성원파이프는 미주에스티에스를 통합ㆍ운영할 계획이었지만 황금에스티의 인수 제의로 지분 80%의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열연 및 냉연 스테인리스 소재가공으로 지난해 매출 1553억에 영업이익 81억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황금에스티는 최근 수익 및 이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모색해 왔다.

황금에스티는 이번 미주에스티에스의 인수로 향후 2~3년 내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스테인리스 파이프 매출을 추가, 스테인리스 관련 전 제품을 취급하는 종합 스테인리스 전문 제조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황금에스티의 경영총괄 본부장인 이정찬 전무는 "연간 1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계 5위 파이프 생산업체 인수로 스테인리스와 관련된 완벽한 제품 라인업 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인수에 함께 참여한 가나스텐의 영업망과 당사의 800여개가 넘는 기존 유통망, 그리고 부산, 광주, 대구 등 기존 지사의 거점 인프라를 활용하면 사업적인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는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자산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번 지분인수로 양사가 파이프 사업의 파트너로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고 서로 다른 성장과정과 기업문화가 상호 보완이 된다면 향후 상당한 사업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주에스티에스 지분인수에 20%를 참여한 가나스텐레스는 1989년 1월에 설립되어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STS Seamless Pipe) 및 용접용 강관(ERW Pipe)을 취급하는 스테인리스 강관 대형 유통업체다. 황금에스티와 이상기술투자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매출 907억원에 영업이익 154억원을 달성한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이다.

가나스텐레스는 유통에 치중해 왔던 기존 사업구조를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제조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기존 강관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십분 활용, 황금에스티와 함께 파이프 업계의 시장 선도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열연 및 냉연 스테인리스 소재 제품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올해 들어 창투사인 이상기술투자, 철강재 제조 가공 회사인 주은테크를 설립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회사의 위상제고를 목적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중인 황금에스티는 이번 미주에스티에스의 인수로 코스닥 상장사인 이상네트웍스를 포함해 5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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