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TB 하드디스크, 9만원대에 산다

입력 2009-10-09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만에 1/4 수준으로 하락

1TB 하드디스크(HDD)의 10만원 벽이 드디어 깨졌다.

9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삼성 1TB Spinpoint F1 HD103UJ/DOM HDD가 현재 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환율인상, 경기불황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간 결과 불과 2년도 채 안되는 기간 내에 1TB HDD 가격이 1/4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1TB는 MP3 파일 25만개, 디지털사진 125만장, SD급 화질 영화 500개, HD급 화질 영화 125개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2007년 11월 3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던 1TB HDD 제품들은 2008년 1월 평균가 25만7765원에서 6월 18만8610원으로 불과 6개월 만에 6만9155원이 하락했다.

이후 환율영향으로 한 때 소폭 상승했으나 올 1월 14만5428원까지 안정됐고 9월 평균가는 10만7727원으로 마감했다.

사실 1TB HDD가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내려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5월 중순, 웨스턴디지털(WD) 캐비어 그린 1TB HDD 제품이 최초로 9만8000원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이전 9만원대 제품은 '저소음, 저발열'을 표방한 만큼 RPM이 가변식에 버퍼용량이 8GB에 불과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7200RPM의 회전속도와 32MB 버퍼를 갖춘 제품이 9만원대에 진입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관계자는 "시장 물량이 늘면서 가격 경쟁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지고다"며 "저가 제품이 소진되면 다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60,000
    • +3.32%
    • 이더리움
    • 3,189,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4.26%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500
    • +3.87%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8
    • +1.8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8.15%
    • 체인링크
    • 14,190
    • -2.4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