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윈윈전략으로 성장 동력 찾는다

입력 2009-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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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과 공동마케팅 전개·바이오업체와 신약 개발 추진

SK케미칼이 지난해 주력품목들의 약가 인하로 인한 부진을 털고 바이오업체와의 MOU 체결과 다국적제약사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6일 SK케미칼은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얀센과 손잡고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를 공동판매(코마케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마케팅은 두개의 서로 다른 유통망과 영업망을 가진 회사가 새로운 시장 진출 등을 목적으로 함께 새로운 사업 역량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코마케팅 제휴로 내년부터 양사는 비뇨기계치료제 분야에서 각각의 주력품목인 '엠빅스'와 최근 한국얀센이 출시한 조루증치료제 '프릴리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조인식 후 기념촬영하는 양사 대표. 좌측이 이인석 SK케미칼 LS Biz. 대표
특히 SK케미칼 이인석 Life Science Biz.대표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엠빅스가 이번 계약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케미칼은 바이오업체인 씨티씨바이오와 신약개발과 관련한 4~5건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 씨티씨바이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월에는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의 개량신약인 에소메프라졸(프리베이스)의 미국시장에 공동진출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씨티씨바이오와 함께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을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본격 착수한 상태다.

올해 활발한 제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SK케미칼에게 지난해는 부진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연초부터 주력품목인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이 건강보험 급여에서 빠지면서 매출액이 급감했고 또 다른 주력품목인 '트라스트'도 보험급여가 삭제되는 수난을 겪었다.

또 차세대 주력품목으로 키우고 있는 '엠빅스'가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를 금지한 약사법을 위반하고 모 일간지에 기획기사 형식으로 엠빅스 광고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엠빅스의 매출액은 21억원으로 대표적 발기부전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339억원, 동아제약 '자이데나' 141억원에 비교해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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