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노턴 PC보안제품 국내 진출 성공할까?

입력 2009-09-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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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의 50% 가격으로 무료 백신시장 공략해

외산 PC 개인사용자용 보안 신제품이 대폭적인 가격인하 전략과 함께 국내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시만텍코리아가 29일 개인사용자용 보안 제품 '노턴 2020' 신제품을 발표, 새로운 가격 정책 및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개인사용자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가격 면에서 경제성을 고려한 제품임을 강조한 노턴 2010은 기존가격 3만2900원이었던 '노턴 안티 바이러스 2009' 제품은 1만5000원(부가세별도), 6만4900원이었던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9'는 2만5000원, 6만9900원이었던 '노턴 360 버전3.0'을 4만5000원 선으로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노턴안티바이러스 2010
이러한 시만텍 가격 정책은 지난해 출시된 '노턴 2009' 제품에 비해 50% 이상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개인사용자를 고려한 가격 정책이며 번들로 판매되는 제품은 훨씬 더 저렴하다.

시만텍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인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유는 국내 무료 백신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을 위한 불가피한 방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무료 PC제품은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점 진화되는 보안위협 대비를 위해서는 유료 백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덧붙여 데이브 콜 시만텍 컨슈머 제품 총괄 사업본부 수석이사는 "노턴 2010에 탑재된 신개념의 평판 기반 보안 기술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들을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2000만 대가 넘는 개인 PC시장이 국내 무료 백신에게 점유된 상태에서 유료 외산 PC보안제품이 국내 시장 진출에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크다.

이에 시만텍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 마켓의 경우 국내 PC 부문에서 번들제품으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외산 업체로서 온라인몰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는 몇 군데 안된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고 반문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개인용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 ▲개인용 통합보안 소프트웨어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으로 '평판' 기반 탐지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파일 생성기간, 다운로드 소스, 확산 등 수십 개의 속성을 파악, 고난도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속성들을 파악해 평판정보를 업데이트, 위협이 될 수 있는 파일을 보다 정교하게 탐지할 수 있다.

▲노턴인터넷시큐리티 2010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은 웹을 통한 정보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대비 20% 향상된 강력한 스팸차단 엔진, 웹 사이트 안정성을 알려주는 '노턴 세이프 웹' 기능 등이 추가됐다.

시만텍은 이들 제품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보안위협 속에서 국내 개인사용자들이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보안 제품을 통해 안전한 정보 보호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만텍코리아는 가장 빠르고 경량인 성능을 자랑하는 이번 제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고객중심의 가격정책 ▲리테일 사업 강화 ▲다각적인 채널 프로그램 운영 등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품질과 성능은 개선된 반면 고객 중심의 가격정책이 수립된 이번 제품은 온·오프라인 소프트웨어 전문 리테일러를 통한 미니 박스 제품 판매와 함께 PC 판매 소매점 및 하드웨어 업체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번들 패키지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PC제조사에 번들 제품을 제공했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외장하드, USB업체, IT도서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통해 2010을 번들제품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온라인 스토어에 노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노턴2010 신제품은 호주 테스트기관 '패스마크'가 실시한 보안소프트웨어 제품 테스트에서 ▲1분 이내 신속한 설치 ▲10MB 메모리 사용량 ▲빠른 바이러스 스캔 속도 등의 기능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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