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작년 3조1천억 환손실 발생

입력 2009-09-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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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지난해 환차손을 막기 위한 선물환 거래에서 3조1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GM대우는 지난해 선물환 거래에서 당초 알려진 1조1000억원 보다 많은 3조1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보전하기 위해 GM대우는 올해와 내년 1조원이 넘는 신차개발비 등 연구개발비와 투자비를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환 거래는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서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금융기법이다.

김영선 정무위원장은 "경영진이 선물환 거래를 잘못해 입은 손실을 합리적 자구노력 없이, 신차개발 투자를 축소해 해결하려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또한 "GM대우는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공적자금을 대거 투입했던 기업인데, 28%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경영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중순 미국 GM본사의 프리츠 헨더슨 CEO가 한국을 방문,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GM대우 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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