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 구속

입력 2009-09-28 2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8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권기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이유를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장은 대한통운 부산지사장 재임기간 2001에서 2005년 당시 기획팀장 유모(45.현 마산지사장.구속)씨와 공모해 30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 89억여원을 유씨와 아내의 계좌로 옮겨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장과 유씨가 돈의 일부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지만 정ㆍ관계 로비 자금으로도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용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이 사장이 2005년부터 회사 대표이자 법정관리인으로 재직하면서 작년 4월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회사가 법정관리 중이라 판촉비 등이 없어 관례적으로 조성된 자금을 영업비와 경조사비 등 전부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49,000
    • +2.48%
    • 이더리움
    • 3,109,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25,600
    • +4.03%
    • 리플
    • 720
    • +1.27%
    • 솔라나
    • 173,900
    • +0.81%
    • 에이다
    • 464
    • +2.2%
    • 이오스
    • 655
    • +4.3%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3.1%
    • 체인링크
    • 14,080
    • +1.88%
    • 샌드박스
    • 341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