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하반기 기업 실적은 차선의 요인

입력 2009-09-28 10:24 수정 2009-09-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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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시장 변동성 확대

견조하던 시장이 외국인의 매도에 일단 멈칫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 외국인은 소폭이지만 그동안의 강한 매수기조에서 소폭의 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넉넉지 못한 지갑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맞추던 투신이 더 크게 반응하며 매도세를 확대했고 양대 메이저의 수급 공백으로 시장은 1700선을 결국 지지하지 못한 채 한주를 마무리 했다.

뜨거운 관심이었던 FOMC 성명서에는 저금리 정책에 대한 유지를 다시한번 확인하였고 인플레이션 리스크 역시 낮은 것으로 평가하며 시장이 원하는 답을 주었다. 이와 같은 ‘이벤트의 무난한 통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하였다. 아직 그 효과에 대한 판단에 나서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이벤트 해소성 Rally가 없었다는 것, 이보다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내구재 수주, 신규 주택판매 지표의 부진)이 컸다는 것을 감안하면 뉴욕증시는 기대감에 의한 상승보다는 단기 모멘텀 플레이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글로벌 경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시장의 조정은 분명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아시아가 뉴욕시장과 동행하지 않은 것은 그 기간을 1Q09부터 가져간다면 어제 오늘 일이 아닐 만큼 디커플링이 두드러졌다. 그것에 대한 확실한 이유(달러캐리 트레이드)도 있기에, 뉴욕시장이 단기적으로 피크아웃 국면이라 치더라도 이를 무조건적인 시황판단의 트리거로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기업 실적은 차선의 요인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기업이익전망치가 상향 수정되는 것에 기인한 실적 모멘텀이 시장을 이끈다고 한다면 3분기가 아닌 적어도 4분기, 안정적으로 2010년 상반기에 대한 실적 우상향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확실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4분기 이후를 보장해줄 수 있는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시장 상승의 모멘텀으로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지겹게 반복하는 얘기지만 수급이고, 수급에 기댄다면 외국인, 그 외국인 수급의 모멘텀은 달러 약세이다. 외국인의 매수가 지난주 후반 소폭 매도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최근 외국인의 매수 패턴으로 추정되는 비차익은 꾸준히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Strategy. ‘대형, 대표, 주도’의 키워드는 여전히 건재

1700까지 시장을 리드했던 외국인의 수급이 바뀌는 시기는 가장 큰 모멘텀이 사라질 때. 즉, 달러가 강세로 전환될 때라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장의 단기 조정에 겁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금요일 시장낙폭 축소의 이슈로 부각되었던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G20 정상회담의 내용, 또한 FOMC 성명서에 포함된 모기지 증권의 매입종료 시점을 2010년 1분기로 가져간다는 내용은 적어도 달러화 강세 전환 시점이(또는 출구전략의 시행시점이) 2010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시각에 매력도를 가진 ‘대형, 대표, 주도’라는 키워드를 지닌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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