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8%, "추석 자금사정 어렵다"

입력 2009-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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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상여금 지급 계획 65%... 전년비 3.6%p 감소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전국의 5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56.8%)보다 8.7%포인트 낮아진 48.1%가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추석자금 사정이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됐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67.6%)가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49.1%) ▲원자재가격 상승(47.6%)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 차입 상황의 경우 '원활하다'는 응답이 23.6%로 지난해 비해 5.9%p 증가했으며,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6.3%p 감소했다.

또한 올해 추석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2억5400만원이며, 이 중 1억8600만원은 이미 확보돼 자금 확보율은 73.1%로 작년(69.0%)에 비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조사대상기업 중 65.6%로서 지난해(3.6%p)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휴무기간은 '3일'이 53.5%, '4일'은 33.5%로 과반수 중소기업이 법정 공휴일만 휴무할 계획이었다.

중기중앙회 박해철 정책총괄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은 유동성 확대, 신용보증 지원강화 등의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만큼 정책지원 축소 등을 시행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으므로 중소기업 현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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