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사업구조를 개편, 유통사업부문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KKD 사업본부를 물적분할,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롯데 KKD(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9/09/20090918034359_dhkim_1.jpg)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기존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수퍼 ▲롯데시네마 ▲KKD ▲식품사업본부 등 6개 사업부문에서 4개 사업부문으로 축소된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은 “롯데쇼핑의 설립 본래 목적인 유통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 및 강화하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식품사업본부와 KKD사업부가 계열사인 롯데리아로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지만, 식품사업부는 계열사로, KKD 사업부는 독립법인으로 남게 됐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주식 50.12%를 28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지분은 기존 롯데리아가 보유하던 20.3%를 비롯해 ▲호텔롯데(17.3%) ▲롯데칠성음료(7.1%) ▲호남석유화학(2.0%) ▲롯데제과(3.43%) 등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입한 것.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는 2011년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하기 우한 사전작업”이라며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와 사업 전문성 강화, 경영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