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쿼드러플 위칭데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입력 2009-09-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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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인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과 7천억이 넘는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의 효과로 인하여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 증시는 경제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경기진단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소비 부진 등에 대한 경고도 곁들여지면서 지수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개장 전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강보합세로 출발하였으며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이후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GE, 이베이 등 개별종목 투자등급 상향 호재도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옵션만기일로 인한 시장 메이저들의 수급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은 비교적 폭넓게 수익구조를 구성하는 모습이었기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은 글로벌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에 현, 선물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익포지션을 상방향으로 넓혀가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외인들의 포지션이 1620p 전후한 가격대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늘 주가의 큰 폭의 상승은 외국인들이 당일 포지션을 크게 확장시킨 것이며 외인들의 힘이 결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이번 쿼드러플 위칭데이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비교적 큰 수익을 얻었으며 외국인들은 무난한 수준 개인들만 손실을 보는 구조로 마감하였다. 기술적으로는 수급의 힘으로 직전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모습이 나왔으면 외국인들이 무리해서 주가를 부양시킨 만큼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상승기조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증시는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반면 상해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증시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으며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소식도 강세를 뒷받침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증시는 최근의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전일 금속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금속관련주들이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주류 생산업체인 의빈 오랑액 그룹이 최근 주식을 매도한 것과 관련해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수급의 힘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과 기관이 소외업종으로 자금을 유입시키는 모습인 반면 주도업종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으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그동안 소외된 업종들의 강세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조선, 철강, 해운 업종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업종도 기준금리 동결과 지수의 급등세로 인하여 강세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등이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STX엔진(9.32%), 두산중공업(7.78%), 현매미포조선(6.15%), 동국제강(6.02%) 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증권업종에서는 대신증권이 8%가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증권(6.15%), 대우증권(4.75%), 동양종금증권(4.38%)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아몰레드 관련주, 풍력발전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덕산하이메탈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크로바하이텍(10.23%), 엘디티(3.86%), 동아엘텍(4.33%)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풍력관련주에서는 용현BM이 7%가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현진소재(4.40%), 평산(3.45%)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신종플루 살균제 원료를 독점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파인디앤씨는 10월 차스닥 출범으로 인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리포트로 인하여 상한가 마감하였다.

시장은 직전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최상의 만기일을 우리에게 선물하였지만 우려감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들이 이날 강한 선물매수세를 보였지만 이것은 환매수에 불과한 물량이며 9월들어서 과거와는 달리 강한 수급구조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미 증시가 확실한 탄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외국인들의 수급이 강한 매수기조를 이어질 것이다 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다. 또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렌버핏이 주식의 매입량을 줄이는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분위라고는 볼 수 없다 중요한건 만기일 이후에 외국인들이 어떠한 포지션으로 시장을 이끌지가 중요하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00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 유지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을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하는 전략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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