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240억원 못막고 결국 부도… 어떤 회사였나

입력 2009-09-01 17:31 수정 2009-09-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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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빌 브랜드로 알려진 현진이 최종 부도처리 됐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진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어음 약 240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이에 따라 현진은 빠르면 2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진은 1969년 창립된 이래 39년간 건설 분야 뿐 아니라 금융(현진캐피탈), 레저(에버빌리조트)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며 올해 시공능력 순위 37위까지 성장해 왔다.

특히 두바이, 중국, 베트남 등 지역에 법인과 지사를 설립하는 해외 진출도 활발했다.또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현진에버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고급 아파트를 만들며 주택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방 미분양 등으로 타격을 입게 됐고 올 상반기 입주 예정 사업장의 저조한 입주율로 분양 잔금이 제때 납부되지 않으면서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6월 말 채권단이 400억원을 추가 투입했음에도 결국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22일 채권은행(우리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하지만 워크아웃마저도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1차 부도와 같은 날 부결됐다.

현진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중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후 법원 판단에 따라 기업회생 또는 청산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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