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한강다리 밑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모

입력 2009-09-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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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대상 위치도
서울 한강공원 강변북로와 노량대교 하부가 어둡고 칙칙함을 벗고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일부구간과 노량대교 전 구간의 하부공간을 2010년 5월까지 총 155억을 투입해 녹색여가 문화공간으로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교량은 각각 여의도~반포(노량대교), 이촌~뚝섬(강변북로)로 이어지는 기존 한강공원을 양 끝으로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나 그동안 그 하부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외관이 삭막하고 낙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선 강변북로의 하부 공간은 반포대교 북단 하부 둔치~금호나들목~중랑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폭 15~50m 구간에 3.8km 자전거도로를 새롭게 신설 또는 확장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폭 2.5~4.0m, 총 연장 4.122km의 자전거도로와 폭 2.0~4.0m, 총 연장 4.818km의 산책로가 형성된다.

노량대교는 ▲노량대교~원불교 방송구간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 ▲원불교~반포천 합류부 3개의 거점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휴식공간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노량대교~원불교 방송구간(1만4000㎡)'은 운동시설을 비롯해 전망대, 수변산책로가 들어선다.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5,400㎡)' 은 자전거휴게소(이야기 정거장), 주민편익시설 확충, 데크로드 설치, 접근계단 및 휴게공간이 정비되며 '원불교~반포천 합류부(10,000㎡)' 는 산책로, 체력단련장, 친수계단, 가로정원, 수경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이 한강 교량 하부 공간 활용을 통해 한강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이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포, 뚝섬 등 한강공원과의 연계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낙후ㆍ소외됐던 한강공원 교량 하부공간이 한강의 대표적 휴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어둠침침했던 이미지도 밝게 개선되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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