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온 지진희, 가출아내 찾아 삼만리

입력 2009-08-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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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나온 남자들’(제작 스폰지·N7필름)에 지진희(38)가 캐스팅됐다.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남편과 그의 후배, 아내의 오빠가 함께 집을 나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2006년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만든 이하(35) 감독이 연출한다.

지진희는 가출한 아내를 찾아 나서는 남편 ‘성희’를 연기한다.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며 앞뒤가 꽉꽉 막힌 답답한 인물이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진희는 “그동안 진지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인간적이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망가질 때는 확실하게 망가질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진희의 후배 ‘동민’은 영화 ‘똥파리’의 감독 겸 주연 양익준(35), 성희의 처남 ‘유곽’은 영화배우 이문식(42)이 연기한다.

‘집나온 남자들’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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