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구직자 48% "전공보다 어학능력 더 중요"

입력 2009-08-24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구직자 2명 중 1명은 전공보다 어학능력이 취업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 포털사이트 건설워커가 신입 건설구직자 542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어학(영어)능력 중 어느 쪽이 취업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학(영어)능력’이라는 대답이 48%로 ‘전공지식(24.9%)’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았다. ‘중요도가 비슷하다’는 응답은 27.1%였다.

또 이번 설문에 참여한 건설구직자들의 80.8%가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학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68.8%가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고 12%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부담스럽지 않다(4.6%)'거나 '자신감 있다(3.7%)'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밖에 '포기 또는 준비 안한다'는 응답이 7.4%였다.

어학(영어)능력에 대한 건설구직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큰 이유는 무엇보다 글로벌 인재를 선호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밖에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 변별력 차원에서 어학능력을 챙기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어학능력이 뛰어나면 대형·중견 건설사 취업 시 우대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직 구직자들의 경우에는 전공지식 및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어학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중소 건설사에 취업할 구직자들까지 외국어 지상주의에 빠져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학준비와 관련해서도 "최근 건설사들은 토익 등 어학점수 제한은 완화하는 대신 협상, 토론 등 실전 회화능력이 뛰어난 인재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추세”라며 “단순히 어학점수 높이기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영어말하기(회화) 등 실질적인 활용능력을 갖추는데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22,000
    • +1.42%
    • 이더리움
    • 3,145,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21%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175,800
    • -0.28%
    • 에이다
    • 464
    • +0.87%
    • 이오스
    • 656
    • +3.47%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25%
    • 체인링크
    • 14,280
    • +2.15%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